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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의 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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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정리하고 기록하기

maro0201 2023. 3. 19. 02:28

개발을 시작 한 이후 만족스러운 기록을 남긴 게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처음엔 늘 그렇듯이 열심히 정리하고 기록하지만 나중엔 시간이 없고 바빠서 용두사미가 되어버린다.
대학교시절 딥러닝을 찍먹하며 열심히 배울 때에도 공책에 열심히 글로 적었던 기록들은 행방이 묘연하고, 당시 진행했던 과제들이나 C++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던 자료들도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학교 수업은 진도가 있고 범위가 있지만 개발은 범위가 끝도 없고 정해진 분량도 없기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알기 위해 노력했었다. 공부한 내용을 복습할 땐 해당 내용을 한 번 더 찾아보고, 강의를 다시 듣고 이해한 다음 넘어가는 게 전부였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고, 그 시간에 다른 내용을 본다면 더 많은 지식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21년 2월부터 SSAFY 5기를 진행할 때에도 그랬다. 더 많이 알고, 더 잘해지기 위해 새로운 지식들을 쌓아 갔다. 그나마 동기들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고 남긴 글들이 있고, 이력서를 쓰기 위해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들도 정리하긴 했지만 과정보단 결과에 중점을 둔 글들이었다.
21년 7월 입사한 이후로 21년 하반기에는 검색을 하며 기능을 구현하기도 벅찼기에 정리할 여유가 없었다. 22년에는 프로젝트들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최대한 빠르게 공부하기 위해 정리하는 것 대신 더 많은 진도를 나갔다. 
 
그 결과가 지금이다. 오늘 정리한 이력서에도 나와있는 건 내가 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결과뿐,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과연 나와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까?
 
개발자는 코드로 말한다고 하지만 그동안 짠 코드는 회사코드가 전부라 보여줄 수 없기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수 없다. 그래서 개발자이지만 글로 말하려고 한다. 그동안의 프로젝트 회고, 연단 위 회고, 스터디 회고, 수강 후기, 개발하며 알게 된 것을 우선 정리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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