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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의 퇴사(+팀장님) 본문

잡담

팀원의 퇴사(+팀장님)

maro0201 2023. 4. 23. 21:56

팀원의 퇴사

 며칠 전 팀장님과 시니어분이 퇴사소식을 알렸다. 우리 팀은 팀장님 포함 시니어 셋 주니어 넷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이젠 시니어 하나 주니어 넷이 되었다. 분위기상 누가 언제 나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한 번에 둘이나 가게 되는 건 생각지 못해 조금 당황스러웠다. 두 분도 어쩌다 보니 함께 나가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사실 퇴사가 미안할 일은 아니고 자신의 의지로 퇴사를 하는 일은 언제나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좀 더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고 애썼다. 

두 분은 일에 지쳐 쉬러 가는 것이라고 했다. 팀장님은 이번이 첫 팀장이라 약 1년 반정도 많은 고생을 하셨고 시니어 분도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오셔서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기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앞으로의 방향

 그치만 아쉬워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고 성미에 맞지 않기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봤다. 이젠 3년 차와 2년 차 주니어 넷의 책임이 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동안 시니어분들의 그늘에서 온실의 화초처럼 자랐지만 이젠 야생으로 나와 비바람과 맞서 싸울 때가 되었다. 생각해 보면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너무 많은 보호를 받으면서 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부딪혀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이런 기회가 찾아온 것이니 말이다. 충분히 많이 보고 배웠으니 잘 하진 못하더라도 일단 하다 보면 늘지 않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차라리 다행

 나도 2년 경력을 쌓고 난 후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떠날때 어떻게 말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있었다. 그동안 받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은데 먼저 가버리는 건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먼저 가주신다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이직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긍정적인 사고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기분도 안 좋고 스트레스도 쌓인다. 그럴 바엔 좋은 점을 생각해서 그걸 좀 더 이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항상 마음속에 품고 사는 말이 두 개가 있다. '위기는 기회다'와 '일단 한 번 해보자'이다. 위기는 기회이기에 지금 당장은 위기로 보이겠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나에게 많은 경험과 성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한 번 해보자'는 사실 마음대로 잘 안 되는 것 같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쉽게 시작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단 한 번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걸 보면 나름 잘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러니 일단 한 번 해보자 열심히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되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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