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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의 개발일지

퇴사를 하게된 이유 본문

잡담

퇴사를 하게된 이유

maro0201 2023. 7. 3. 01:07

23년 7월 7일부로 퇴사를 하게 되었다.

모두들 퇴사보단 이직이 나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고민한 끝에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퇴사를 하게 된 이유들을 정리하고 다음 글에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팀장님이 퇴사했다

 팀장님은 나에겐 어떻게보면 개발자로서 1인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한 분이었다. 많은 걸 배우고 느꼈고, 보답하고 싶었다.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저번 글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팀장님이 퇴사하셨다. 좋은 동료와 팀장님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팀장님과 동료들의 퇴사는 내가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트리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부족한 점이 많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기능을 구현하는 능력은 많이 성장했다. 자료를 찾아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꽤나 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업무에 치중해서 지식을 습득하다 보니 좀 더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것을 느끼게 되었다. 수학으로 예를 들자면 근의 공식의 증명을 할 수 없지만 근의 공식으로 주어진 문제의 해답은 찾을 수 있는 상태랄까. 회사에서 이직 준비를 하면서 자바의 정석과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를 스터디하며 기본 지식을 늘렸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트워크나 디자인패턴, 객체지향에 대한 이해, 단위 테스트 등 좀 더 근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지식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 한 번에 모든 걸 이해할 순 없겠지만 한 번 정도는 제대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하기엔 너무 방대한 양이고 퇴근한 이후엔 체력도 부족했기에, 퇴사하고 기본 지식을 좀 더 쌓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기 싫다

- 테스트 코드를 잘 짜는 회사를 가고 싶다

 전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짜지 않았다. 때문에 아무리 개발 환경 앱에서 작동이 잘 된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에러가 발생할까 봐 배포할 때마다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나부터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자라는 생각으로 단위 테스트 책을 읽고 작성했었다. 하지만 내가 작성한 테스트 코드가 올바르게 작성된 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다른 사람들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 테스트 코드는 서비스 코드와 동일하게 중요한 코드이기 때문에 작성하는 게 필수라고 생각했고, 좀 더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테스트 코드에 진심인 회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회사를 가고 싶다

 소위 잘한다는 사람들의 코드를 보고 배우고 싶었다. 물론 전 회사 사람들이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잘한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코드를 짜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궁금했다.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나도 좀 더 자극을 받고 더 열심히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런 회사를 가기 위해 퇴사하고 공부하기로 했다.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

퇴사 후 기본지식들을 쌓고 시간이 된다면 추가적으로 공부하고 싶다.

-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

 나만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블록체인 도메인에 대한 지식을 쌓고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싶었다.

- 인프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

 백엔드 개발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인프라 지식들이 있다. 물론 몰라도 일하는데 지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중요해진 지금 클라우드 인프라 지식은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공부하고 싶었다.

- 나만의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다

 시간이 된다면 서비스를 만들고 배포하고 운영해보고 싶다. 그렇게 큰 서비스가 아닌 사소한 서비스라도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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