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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의 개발일지

프로토콜 캠프가 아닌 쿠키독 10 + 11주차 회고 본문

프로토콜 캠프

프로토콜 캠프가 아닌 쿠키독 10 + 11주차 회고

maro0201 2023. 11. 26. 18:49

이제 프로토콜 캠프도 거의 끝나간다. 그동안은 크게 별일 없이 프로덕트 개발만 해왔기 때문에 딱히 프로토콜 캠프에 관해 기록할 만한 일들이 없었다. MVP에 필요한 기능들은 대부분 개발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프캠 그 이후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오늘의 회고는 프캠에 대한 회고라기 보단 쿠키독에 관한 회고이며 약 2주간 있었던 일들에 관한 견해이다.

 

프캠 이후의 쿠키독

 프캠에 와서 많은 생각의 변화를 겪은 이후 쿠키독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프캠 이후에도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이다.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 내용은 나중에 따로 기록하는 걸로 하고, 결과적으로 쿠키독에 합류하게 되었다. 나 포함 개인으로 참여한 세 명이 합류했고 우린 프캠 이후에도 6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MVP 개발

 현재 MVP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통한 USDC 정산, 앨범과 포토카드 구매 및 감상 기능만이 존재한다.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을까를 생각했을 때, 우리 앱의 장점은 정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린 좀 더 정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고, 사용자들을 모아 MVP를 검증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그저 한 명의 아티스트와 그 팬들의 대상으로 검증하려 했었다. 하지만 개발 시간도 빠듯하고, 너무나 작은 규모라고 생각되어 아티스트들을 모집하고 해당 아티스트들의 명단을 먼저 확보한 뒤 MVP를 배포하기로 했다. 덕분에 좀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여유롭게 개발할 수 있었다.

 

MVP 개발 그 이후

 지금은 투자를 받기 위한 MVP이기에 아쉬운 점이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당장 만들어진 MVP를 고도화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아직 MVP가 검증이 되지도 않았고 확보된 사용자도 없다. 물론 MVP를 통해 검증할 수 있겠지만 그전에 미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그곳의 유저들을 우리 앱으로 끌어올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에는 아티브 뮤직과의 디베이트 타임이 있었다. 3번째 만남에서 본인들의 경험을 말해주셨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그곳에서 작은 검증부터 차근차근 진행하는 게 필요하고 하셨다. 듣고 보니 우린 너무 큰 단위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같았다. 사용자의 니즈가 있는지도 모르는 앱부터 일단 개발해서 출시해 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출시도 한 번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번 부딪혀보고 잘되면 좋은 거고, 안되면 그때 다시 차근차근 작은 단위부터 검증하면 되니까 말이다. 일단 한 번 해보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나으니 일단 출시를 해보고, 그와 더불어 커뮤니티도 함께 구축해 놓는다면 그 이후도 대비할 수 있게 되고 홍보할 곳도 생기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그래서 프로덕트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구축도 함께 진행하면 좋겠다고 대표님들께 제안해볼 예정이다. 또한 논의를 통해 좀 더 사용자 중심적인 프로덕트를 만들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태국 음악 시장

 우리의 타깃은 롱테일 아티스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쉽게 말하면 인디 뮤지션인 것 같다. 해당 아티스트들은 음반 발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런 어려움은 비단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린 애초에 글로벌 서비스를 생각했고, 태국 음악 시장을 첫 번째 타깃으로 정했다. 그래서 대표님들이 이번주에 태국을 다녀왔고 꽤나 긍정적인 요소들을 본 것 같았다. 다음 주에 자세한 내용을 듣고 앞으로의 계획을 모두 함께 의논할 예정이다.

 

Etc.

 지금은 프로토콜 캠프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 프캠이 아닌 쿠키독에 좀 더 집중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차라리 프캠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것도 있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개발이 아닌,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랄까? 물론 이러한 팀을 만들어준 프로토콜 캠프에 매우 감사하고 있지만, 성격이 급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나중엔 쿠키독에 대한 설명과 합류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써보고 싶다. 별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다는 자랑정도는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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