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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의 개발일지
이번주는 개발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개발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고민과 생각들로 보낸 한 주였던 것 같다. 오늘의 회고는 딱히 프로토콜 캠프에 대한 회고가 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고민에 대한 정리를 좀 해보자 한다. 최근 들어 이런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지금이 어쩌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잠시 멈춰 생각하려고 한다. 최근에 쿠팡 면접을 볼 기회가 있었다. 지원서를 넣은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셔서 면접을 봤었다. 난 준비가 된 상태가 아니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이번엔 그 두려움을 깨고 부딪혀 보고자 시도했고 처참히 깨졌다. 깨지고 나서 '아 조금만 더 준비했으면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면접관..
8주차에는 언오픈드 미팅, 네트워킹 파티, 4pillars의 크립토 교육 세션이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로그인 지갑 변동에 대해 고민했으며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개발하게 되었다. 이번주는 정말 알찬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여러 가지로 시야를 넓히고,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을 얻었고 Web2.5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프캠에서의 일정과 프로덕트 빌딩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회고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생각이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언오픈드 미팅 해시지의 자회사인 언오픈드에서 미팅 요청이 있었다. 하고 있는 프로덕트에 대해 관심이 있어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고, 우리는 모두 함께 미팅에 참여했다. 각각의 포지션과 하는 일, 백그라운드에 대해..
안전한 삶인 '온실 속의 화초' 보단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라는 '야생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해온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대학까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만을 걸어왔었다. 당시의 나는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했고 그런 실패를 하는 게 두려웠다. 기대한 대로 공부를 하고,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겉으로 보기에 모범적인 그런 사람이 되려 노력했었다. 덕분에 대학 입학까지는 그런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었고, 나도 덕분에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할수록 그 기대는 높아져 갔고, 난 실패하지 않기 위해 더 발버둥을 쳤었다. 그래서 고등학생 시절을 지나며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는 것 같다. 10월의 마지막 주인 7주 차에는 중간 점검 개념인 세미 데모 데이가 있었다. 특별히 평가를 하거나 그러진 않고 그동안의 진행사항을 점검하는 느낌이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매번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프캠에서의 일정과 프로덕트 빌딩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회고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생각이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위메이드 오피스 견학 판교에 있는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했었다. 확실히 큰 회사라 그런지 건물도 크고 내부도 멋있었다. 지하에 있는 강의실? 비슷한 곳에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대표님이 바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지만 블록체인 센터장님과 팀장님 한 분, 두 분..
이번주는 뭔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6주 차에도 여전히 프로덕트 빌딩을 진행했다. 개발하는 시간보다 말을 하는 시간이 많았고 역대급으로 말을 많이 한 주인 것 같다.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변동 사항들이 있었고 잘못에 대한 반성과 많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캠에서의 일정과 프로덕트 빌딩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회고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생각이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인 앱 재화 토큰으로의 전환 결정 이전까지는 백엔드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구조였다면 좀 더 Web3스럽게, 그리고 백엔드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저번주에 결정된 Firestore를 사용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방향성 때문이었고, 추가적으로 인 앱 재화인 쿠키..
별거 안 한 거 같은데 5주나 지났다. 5주 차에는 별다른 일 없이 프로덕트 빌딩을 진행했고 크립토 교육 세션(AJ Park, Founder of Radius)이 있었다. 프로덕트 빌딩이 시작되고 한동안 정신없이 코드만 짰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었던 것 같다. 그러한 점들을 반성하는 기회가 있었고 그에 따라 생각과 개발 방향도 달라지게 되었다. 늘 하는 말이지만 프캠에서의 일정과 프로덕트 빌딩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회고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고 생각이니 이런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개발하자 현재 RDB구축 자체가 안되어 firebase의 firestore의 NoS..
Web2.5 서비스 프캠을 처음 왔을 때 Web3에서 백엔드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스마트 컨트렉트가 백엔드를 대체하는 것 같은데? 그럼 난 컨트렉트를 공부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Web3에선 백엔드 개발자가 필요 없다. DB는 블록체인이 담당하고 백엔드 로직은 스마트 컨트렉트가 담당해서 처리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개발하는 서비스는 Web3라기보단 Web2.5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Web2.5 서비스는 중앙화된 서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사람들은 Web2에 익숙하고 불편함이 없기에 Web3 개념을 익히고 적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Web2에서는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었기에 사용자들은 웹 브라우저를 익혔..

프캠이 시작되고 4주가 지나 팀빌딩이 끝난 후 프로덕트 빌딩이 가장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프로덕트 빌딩에 관한 현재 상황과 목표, 지금까지의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대략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3년 차 주니어 개발자가 나름의 최선을 다해 프로덕트를 개발한 내용을 기록할 예정이니 감안하고 봐주길 바란다. 현재 쿠키독의 프로덕트는 MVP 앱이 개발되어 있는 상태다. MVP 앱은 리액트 네이티브와 Firebase(DB, OAuth 등)를 이용해서 개발되어 있고 서버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인앱 결제나 지갑 로그인 같은 것들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말 그대로 백엔드 자체가 구축되어 있지 않아 0에서 1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내가 해야 하는 일들을 대략적으로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 언어 및..